본문 바로가기
  • 개발하는 곰돌이
잡담

기술 블로그 시작

by 개발하는 곰돌이 2022. 11. 18.

기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굳이 블로그를 운영할 필요가 있을까?

처음에 기술 블로그에 대해 가졌던 생각이다. 사실 기술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원래 블로그 등의 SNS 활동에 그리 흥미를 갖는 편도 아니었고, 주변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입사 지원서들을 작성할 때도 블로그 주소를 첨부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선택 사항이었고, 훌륭하게 운영되는 기술 블로그가 아니라면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블로그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흥미로운 주제에 꽂혀 그 주제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을 때였다. 이전에는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에만 담아두면서 계속 공부를 이어가다 보니 공부했던 내용들이 뒤죽박죽 되면서, 이미 봤던 다시 구글링을 해봐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이렇게 기억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졌고, 이를 느끼게 된 이후로 다른 기술 블로그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지식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공간이 아닌, 스스로 공부하면서 알게 된 지식을 정리하는 공간으로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

하지만 오랫동안 블로그라는 공간을 직접 운영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보니, 계기가 생겨도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막막했다.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면 좋을지, 기왕 시작하는데 디자인도 신경써야 하지 않을지에 대한 고민이 생긴 것이다. 그렇게 다시 구글의 힘을 빌려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가 기술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포스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남들 다 한다는 기술 블로그, 왜 나만 하기 힘들까 - 재그지그의 개발 블로그

꾸준한 글쓰기를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동기부여를 얻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wormwlrm.github.io

위 포스트에서는 블로그 플랫폼을 정하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있었다. 이런 고민은 단지 시작을 늦출 뿐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플랫폼들은 각기 다른 장단점을 가지지만 이 장단점을 어떻게 느낄지는 개인차가 있고, 현재 사용하는 플랫폼이 불편하다면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하면 좋을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내용에 힘입어 회사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기술 블로그는 일단 시작해보고, 더 낫다고 생각되는 플랫폼이 있다면 그 때 이전하면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블로그를 시작해보게 되었다.


불필요한 고민을 끝내고 시작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고민은 시작을 늦출 뿐이라는 생각에, 일단 무작정 시작해보기로 했다. 우선은 공부를 하면서 알게된 내용을 주제로 하는 포스트 위주로 작성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과거에 어떤 고민을 했었는지, 내용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다시 돌아보고, 그 당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보완하면서 말 그대로 작은 한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