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작업을 하면서 가로로 길게 늘어진 코드를 볼 일이 많아지다보니 가로 스크롤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Shift를 누른채로 스크롤하면 가로스크롤이 되긴 하지만 왼손까지 사용해야 하다보니 영 익숙해지지 않는 방법이었다. 그러다보니 가로휠이 있는 마우스를 찾게 되었는데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로지텍 MX Master 3S였다.
사실 그전까지 마우스도 바꿀까 생각하면서도 바꾸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클릭음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마우스 클릭음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별다른 기능성은 갖추지 않았지만 거의 무소음에 가까울 정도로 조용한 마우스를 쓰고 있었는데 필요에 의해서 찾아본 기능성 마우스들은 모두 클릭음이 그대로 나는 경우여서 마우스를 바꿀 생각이 선뜻 들지 않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이녀석은 저소음에다가 가장 필요로 했던 가로휠까지 갖고 있으니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
- 가로휠 : 이녀석을 산 가장 큰 이유. 엄지쪽에 가로휠이 있다보니 엄지만 까딱거려도 좌우로 스크롤되는게 굉장히 편하다.
- 저소음 : 기존에 쓰던 마우스에 비하면 클릭음이 약간 더 크긴 한데 이정도면 타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무한 스크롤 : 이 기능은 딱히 생각을 한 적도 없고 필요하다고 느낀적도 없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까 생각보다 쓸모가 많은거 같다.
- 충전식 무선 마우스 : 기존에 쓰던 무선 마우스들은 모두 건전지 사용 방식이라 건전지 교체 주기가 될 때마다 교체하는게 매우 귀찮았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 땐 마우스를 꺼두는게 배터리 절약에 도움이 되지만 매번 켜고 끄는게 너무 귀찮다보니 그렇게 사용한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녀석은 충전식이다 보니 적당히 쓰다가 퇴근할 때 케이블만 꽂아놓으면 되다보니 좀 더 편한 것 같다.
그 외에도 Logi Options+에서 배터리 잔량도 확인할 수 있고 짜잘하게 마우스 설정을 다채롭게 바꿀 수 있는 점도 괜찮았던 것 같다. 멀티 페어링도 지원한다고는 하는데 이건 딱히 쓸 일이 없다보니 잘 모르겠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도 있긴 한데
- 생각보다 무겁다 : 원래 쓰던 녀석에 비해 1.5배가 넘게 무거워서 무게에 적응하는 기간이 조금 필요했다.
- 가로휠이 안먹힐 때가 있다 : VS code에서 특히 심한데 처음 한두번은 되다가 쭉 안된다. 찾아보니 Mac의 VS code에서는 잘된다는거 같은데 윈10에서는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은듯? 다만 VS code를 잘 안쓰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랄까...
전반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원래는 사무실에만 놓고 썼는데 마음에 들어서 집에도 똑같은걸 사버렸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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